최근 서울 Y대에서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졌다. 이른바 "학점 스와핑" 사건이다. 이 학교 상경대 3학년생은 재수강한 교양과목의 성적이 B로 나오자 교수를 찾아가 같이 수강한 친구가 동의했으니 친구의 A학점과 자신의 B학점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의 우정(?)에 감탄한 교수는 그 말을 곧이듣고 그 학생이 원하는 대로 해줬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그의 친구가 며칠 사이에 학점이 강등된 사실을 발견하고 교수를 찾아가 "성적을 원상회복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교수는 두 학생의 성적을 원 상태로 정정했으나 이 사실이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알려지면서 크게 물의를 빚었다. 학교 당국은 문제의 학생은 무기정학, 담당강사에 대하여는 출강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국일보 2003.7.9, 7.29자.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