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말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은 법률영화라기보다는 심리영화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같다. 한 여자가 남편과 딸로부터 버림받고 게다가 살인 누명까지 썼다면 주인공의 기구한 운명에 누구나 동정을 금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근친간의 성폭행, 미필적 고의 내지 부주의에 의한 살인, 범죄의 입증과 변론 등 몇 가지 흥미로운 이슈를 찾을 수 있고 이것들이 스토리의 전개에 빠져서는 안될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헐리웃이 좋아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고향인 메인주를 무대 삼아 많은 공포 미스터리 소설을 발표하고 있는데, 미국의 어느 서점엘 가나 '스티븐 킹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그의 소설은 독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