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절차 2

데드 맨 워킹(Dead Man Walking, 1995)

에서 주연을 맡았던 팀 로빈스가 1995년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폴리그램 제작)이 미국 텍사스주의 사형수 칼라 페이 터커의 사형집행을 계기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 사형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각계 각층의 구명 운동에도 불구하고 1998년 2월 3일 하오 6시 45분(현지시간) 텍사스주 헌츠빌 교도소에서 약물주사(lethal injection)를 맞고 38년의 생을 마감했다. 원래 "Dead Man Walking!(사형수 입장)"이란 미국에서 사형수를 형 집행장으로 호송할 때 간수장이 붙이는 구령이다. 동명의 영화가 사형제도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죄수가 결국 사형 당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함으로써 사형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처럼 터커는 미국 사형제도의 존폐에 대한 논란을..

영화 2022.02.15

프라이멀 피어(Primal Fear, 1996)

1998년 여름 엘니뇨의 영향으로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온통 물난리를 겪었다. TV에서는 우리나라의 집중호우와 중국 양쯔강의 범람위기 상황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여름밤의 납량 = 귀신 이야기'라는 공식에 따라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귀신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대부분 황당무계한 내용이 많았지만, TV에서 먼 고장의 홍수피해 상황을 보여줄 때 우리 집 지붕도 함께 샌다는 식으로 모르는 이의 귀신 이야기가 우리 신변에도 닥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여름밤에 볼 만한 비디오 중에 가 있었다. 폴리스 드라마로 유명한 를 연출한 그레고리 홀비트 감독의 이 영화(1996년 파라마운트사 제작)는 존경받는 대주교의 피살사건을 다룬 법정 스릴러이지만 정신과에서도 인정하는 ..

영화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