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상 나팔도, 군대의 진격 나팔도 트럼펫이 맡는다.그렇기에 트럼펫 소리를 들으면 벌떡 일어난다거나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조건반사적으로 들곤 한다.내 경우 어려서부터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곡, 김인배의 "밤하늘의 트럼펫" 같은 경음악을 들으며 한때 트럼페터(trumpeter)를 동경하기도 했다. 전에 직장에서 모셨던 상사가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트럼펫을 불으셨기에 평소에 트럼펫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영향도 있었다. 트럼펫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히 국내외의 트럼펫 연주자들도 눈여겨 보게 되었다.트럼펫은 여러 관악기 중에서도 입술과 호흡의 강약으로 음의 높낮이, 아티큘레이션을 조절하는 만큼 연주하기 힘든 악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 까닭에 특히 여성 연주자들은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 특히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