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법률가가 주인공이거나 법정을 무대로 하는 미국의 법률영화가 우리나라에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이 1996년말부터 개봉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비디오 가게에서도 , , 등이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법정영화가 우리나라의 실제 재판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관객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약간의 기초지식만 있다면 그 재미는 배(倍)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법률소설, 법정영화가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럼에도 1990년대 들어 법률영화가 줄을 잇게 된 것은 '죤 그리샴'이라는 변호사 덕분이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시시피주 고향에서 개업을 한 그리샴은 법정에 출입하면서 기막힌 사건을 목격하고 이것을 소설로 꾸며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