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회사법 시간에 학생들에게 앞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얻으려면 노래 작사를 해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음원 저작권료가 상당하므로 히트곡 몇 곡만 나오면 평생 어지간한 월급쟁이보다 나은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바브라 스트레이전드의 '메모리' 예를 들어주었다. 작곡은 음악적 재능을 요하지만, 노래 가사는 자기의 진솔한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면 몇 번이고 고치고 다듬을 수 있으니까 누구나 쓸 수 있는 거라고도 했다. 물론 실력있는 작곡가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모든 작사가(지망생)들의 우상인 양인자 씨가 모 일간지와 인터뷰를 했다. 자신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소장품을 공개하는 자리였는데 자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