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대 문화부장관 이어령 교수가 우리 곁을 떠나시더니 채 몇 달이 되지 않아 "타는 목마름으로" (With Burning Thirst)의 민주화 운동의 투사 김지하 시인이 별세하였다. 바로 사월초파일을 하루 앞둔 5월 8일 81세를 일기로 영면하신 것이다. 시인과 같은 투사 덕분에 우리 사회는 훨씬 민주화가 되었고, 386세대가 주축이 되어 촛불혁명이 일어난 데 이어 진보정권이 집권하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임 대통령은 평등(平等)을 앞세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었으나 퇴임 후 어찌 될까봐서 그런지 검찰 수사권을 무력화시키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을 공포하고 물러났다. 5월 10일 새로 취임한 새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自由)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도약과 빠른 성장,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