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지난 7월 6일 영면한 엔니오 모리코네(1928~2020)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세계 최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겨레 시네21, 예술의 전당이 발빠르게 공동 개최한 추모공연이었다. 영화 의 OST인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는 우리나라 TV 방송(KBS )에서 "넬라 판타지아"라는 합창곡으로 소개되어 큰 인기를 끌었었다. 해설자인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말처럼 영화를 보진 않았어도 모리코네의 선율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할 정도로 영화의 분위기와 느낌을 잘 전달해준다. 그러나 과연 그것뿐일까? 코로나가 아직 진정되지 않아 손소독, 발열체크, QR코드에 의한 관람자 등록, 한 자리씩 떨어져 앉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서까지 많은 팬들이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