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영향인지 올 여름 더위도 기록적이었다. 연일 휴대폰에는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를 알리는 재난문자가 떴다.
매년 계속되고 있는 폭염을 식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심하다가 포토 덤프 식으로 내가 보고 느꼈던 인상적인 장면들을 여기 올려놓기로 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그런 사진 장면 (remarkable moments) 들은 내가 직・간접으로 경험했기에 그 순간의 기억과 상황이 머릿속에 재현(replay)이 되었다.









하늘의 솜 같은 뭉게구름과 예쁜 꽃을 보면서 시원함을 찾다보니 싫증이 났다.
문득 박인환의 노랫말 '세월이 가면'의 한 구절 '서늘한 가슴'이 떠올랐다. 어떻게 하면 가슴이 서늘해질 수 있을까?
아마도 짝사랑,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대상이 지금 곁에 없음을 아쉬워하며 텅 빈 가슴에 찬바람이 분다고 하는 말 아닐까?
⇒ '세월이 가면' 노랫말의 전문과 그 영역은 이곳을 참조.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Tho' I almost forget his name now,
His eyes and lips remain
In my heart,
In my chilling heart.








올 가을에는 시칠리아와 몰타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서 "Speak Softly Love"의 테마가 흘러나오는 영화 대부(The Godfather, 1972)의 한 장면도 생각이 났다.
젊은 알파치노가 라이벌 조직과 짜고 자기 편을 무너뜨리려 한 부패한 경찰관을 살해하고 황급히 아버지의 고향으로 도피한다. 미국에는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시칠리아에서 현지 처녀와 사랑을 속삭일 때 흘러나왔던 테마곡이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그런 맥락(context)을 무시하고 들으면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가 아닐 수 없다. 아래의 YouTube 쇼츠에 나오는 그 레스토랑 장면에서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remarkable moments)이 될 것이다.
The Godfather theme song in a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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