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고등학교 친구들과 매달 한 번씩 모여 인문학 테마를 놓고 토론(DG23 Forum 회장 강완)을 하고 있다. 1월은 방학이지만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갖기로 하고 주말이 아닌 평일에 미술 전시회를 함께 보는 일정을 잡았다.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동양화와 민화를 감상하는 요령을 공부하였던 만큼[1] 우리의 안목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점검해 보는 좋은 기회다 싶었다.마침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한중 수묵화(水墨畵) 전시회가 2월 16일까지 열리는 중이었다. 모임 장소 예약 등 총무를 맡고 있는 정훈 박사가 12시에 현대미술관에 가는 것으로 인터넷 예약을 하고 우리는 11시에 시청 앞 음식점에 모여 점심 식사부터 했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스케이트 링크가 설치되어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