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감독 제임스 디어든)는 세계 금융시장을 경악케 한 실존인물을 다루고 있다. 바로 유서 깊은 영국의 머천트뱅크 베어링스를 도산으로 몰고 간 니콜라스("닉") 리슨이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었는지 사건의 전말을 보여준다. 마침 TV에서는 어느 겜블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 "올인"이 인기를 끌고, 매주 온국민은 누가 수십-수백 억원을 거머쥐고 '인생역전'에 성공하는지 '로또'의 결과를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사정 탓인지 (원제는 '불량 거래인'이란 뜻)은 비록 1999년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지금 보아도 리얼하게 느껴진다. 영화의 줄거리 영국의 베어링(Bearings) 사는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주를 사들일 때 매입자금을 빌려주기도 한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