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밀레니엄에 우리나라의 취업전선은 어느 해보다도 심각하다고 한다. 대기업의 퇴출과 부도가 잇따르고, 그나마 기대를 모았던 벤처기업들도 수익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졸업반은 물론 경력사원들도 일자리를 찾아다니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취업대란(就業大亂)의 시대에 학벌이나 배경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어도 자신의 입지를 굳힌 사람(이런 이를 "American Underdog"이라 부른다)의 이야기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는 그 무대가 미국이고 주된 스토리도 비슷한 환경문제이지만, 직장을 구하고 직장 내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텍스트'라 할 만하다. 영화의 줄거리에린 브로코비치(줄리아 로버츠)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