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요즘 '집콕' 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P: 네, 영화 보는 게 취미인데 집에서 Netflix 보는 걸로 달래고 있지요. 옛날에 비디오 빌려다 보던 게 생각나더군요. 또 장거리 비행할 때 기내영화 보던 것도 생각 났어요. 한 가지 다른 점은 몇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동안 Netflix가 제 취향을 알아보고 계속 새로운 영화,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거예요. 중간에 광고도 없고 10초 앞뒤로 돌려보기/당겨보기가 가능하니 한번 빠지면 몇 시간은 쉽게 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정주행"이란 말을 새삼 실감했지요. G: '정주행'은 연속극 볼 때 쓰는 말인데 무슨 드라마를 보셨지요? P: Netflix 오리지널로 세 시즌에 걸쳐 방영한 "Anne with an E"[1]였어요. 스토리를 다 알기에 제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