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해발 3000m의 오스트리아와 이태리 접경의 알프스에서는 5,300년 전 청동기 시대의 사냥꾼("아이스맨")이 거의 완전한 미이라 형태로 발견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스맨은 염소가죽 옷에 풀로 만든 망토를 입고 있었으며, 구리도끼와 화살통을 몸에 지니고 있었는데 돌화살에 맞아 죽은 상태에서 꽁꽁 얼어 있었다. 프랑스 알프스의 얼음산에서 태아처럼 웅크린 자세의 백인 시체가 발견되었다. 예리한 흉기로 찔린 상처가 많이 있고 손목이 잘려 있었으며 눈알도 빠진 상태였다. 사체의 신원은 인근 게르농 대학장이 바로 이틀 전에 실종선고를 한 32세의 교수로 밝혀졌다. 알프스의 아이스맨은 분석을 위한 과학기술이 좀더 발전할 때까지 티롤 박물관의 아이스박스에 20∼30년 더 보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