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오후 논현동 소재 토브 홀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콘텐츠 기획사 FLOW의 '유연한 공존'(Flexible Coexistence)이라는 주제의 이색(異色) 전시회를 보러 갔다. 토브 홀은 잡지출판사인 더북컴퍼니의 지하에 마련된 다목적 복합문화 공간이다. 성경 창세기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가 하신 "보기에 좋았다"는 히브리어의 영어 표기 Tobe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12월 15일이 전시 마지막 날이기에 더 이상 토브 홀에서의 관람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자리를 빌어 전시장에서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들은 대로 여러 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올리고자 한다. 전시품은 홍성철 작가의 다채로운 'String hands'와 은판을 망치로 두들겨 여러 모양으로 만드는 강웅기 작가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