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라크 교도소에서 이라크 포로들을 학대하였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회의론과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에서 출간된 "공격계획"(Plan of Attack)이라는 책은 미국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이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노려 전쟁을 감행했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가 쓴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의 개전 명분, 즉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고 있다거나 사담 후세인이 알 카에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픽션에 불과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군부 지도자들은 구체적인 확증도 없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가정 하에 9·11 사건을 구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