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위기에 처한 노인들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칸 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가 우리나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적잖이 화제를 모았다. 우선 매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다보스에 가까운 알프스 산록의 비젠(Wiesen) 소재 스위스 5성급 호텔이 무대이다. 게다가 마라도나 같은 여러 유명 인사가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심플 송”을 불러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에는 호텔 투숙객만큼 다채로운 사람들이 등장하여 관심을 끈다. 마치 숨은 그림찾기 같다.산소호흡기를 달고 다니는 배불뚝이지만 신기에 가까운 (테니스) 공차기 실력을 보여주는 왕년의 축구스타 마라도나 (호텔 담 밖에는 그의 사인을 받으려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