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냉전 체제가 무너지면서 강대국의 첩보전은 국지분쟁, 마약, 산업 스파이 사건으로 옮겨가는 듯 하다. 이에 따라 헐리웃의 액션 영화도 SF 가상무대 아니면 체첸 반군(, ), 마약 문제(, ), 산업 스파이(, ) 이야기를 즐겨 다루고 있다. 종전에 맹활약하던 첩보요원, 수사관, 특수부대 장병들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한다. , 을 연출한 테일러 핵포드 감독이 잡지기사(Vanity Fair, "Adventures in the Ransom Trade")를 읽고 영화로 만든 는 탈냉전 시대에 몸값을 노린 조직적인 납치(kidnap and ransom: K&R)가 성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IMF 위기 이후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등 돈이 있어 보이는 남녀를 노린 납치극이 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