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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스(Sleepers, 1996)

영화 는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드 니로, 브래드 피트 등 헐리우드 일류 스타가 총출연하였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대사에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감미로운 복수"가 자주 나오지만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이나 호쾌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루한 법정장면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 , 등을 연출한 베리 레빈슨 감독답게 '법과 정의'에 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케이스를 예로 들어보자. 97년 5월 2일자 중앙일보에 보도되었던 사건이다. 대구에 사는 회사원 金 모씨는 96년 7월 31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도로상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U턴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영화 2022.02.14

타임 투 킬(Time to Kill, 1996)

영화 은 존 그리샴의 처녀작인 동명의 법률소설 을 영화한 것이다. 미국 사 회의 매우 민감한 흑백문제를 다룬 그의 원고를 처음에는 어느 출판사에서도 출판하기를 꺼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 , 등 그의 소설이 연속 히트하면서 이 작품 역시 영화로 만들어졌고 소설과 영화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워너 브라더스사는 원작료로 60여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주인공 변호사역을 맡은 매튜 매코너히라는 신인배우는 이 영화를 계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영화의 줄거리 미시시피주 캔턴 카운티의 법원 청사에 재판을 받으러 오던 2명의 형사피의자가 기관총으로 살해당하고 이들을 호송하던 경관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두 젊은이가 성폭행후 다리 밑에 던져 거의 죽게 만든 흑인 소녀의 아버지 칼 리 헤일리(사뮤엘 잭슨)가 저..

영화 2022.02.14

야망의 함정(The Firm, 1993)

최근 들어 법률가가 주인공이거나 법정을 무대로 하는 미국의 법률영화가 우리나라에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이 1996년말부터 개봉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비디오 가게에서도 , , 등이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법정영화가 우리나라의 실제 재판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관객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약간의 기초지식만 있다면 그 재미는 배(倍)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법률소설, 법정영화가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럼에도 1990년대 들어 법률영화가 줄을 잇게 된 것은 '죤 그리샴'이라는 변호사 덕분이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시시피주 고향에서 개업을 한 그리샴은 법정에 출입하면서 기막힌 사건을 목격하고 이것을 소설로 꾸며볼 ..

영화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