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s 35

로마 제국과 유대인

※ 필자가 따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Travel & People의 게시물 중에서 여기 Law in Show & Movie의 취지에 맞는 것은 이곳 Talks 항목에 그대로 또는 일부 수정하여 전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번과 다음에 소개하는 책 내용은 어느 영화보다도 드라마틱하게 전개되었던 인류 역사와 교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G: 매달 13일(∵Book의 B가 13과 비슷)은 Book's Day이므로 그동안 읽었던 책을 소개해 주신다고 했죠? P: 네, 역시 LA에서 안식년을 보낼 때 OMC(동양선교교회) 도서실에서 빌려본 책 중의 하나입니다. 기독교는 로마 제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우리와 같은 동양인의 시각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7: 악명 높은 황제들》(pp.272~285..

Talks 2022.03.01

Isn't it Book's Day a Month?

G: 블로그에 Book's Day를 만드신다고요? 최근에 매우 인상적인 독서를 하셨나요? P: 팟방에서 '책걸상' 프로를 진행하는 강양구 YG(기자)-박재영 JYP(의사)가 제안한 건데요 매달 한 번씩 자기가 읽었던 책을 SNS를 통해 소개하자는 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Book의 B와 비슷한 13일에 하면 더 좋겠다면서요. G: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시니까 여기에 올리실 책도 많겠군요. P: YG-JYP 말을 듣고 제 독서일기를 찾아보니까 2007년 UCLA에 가서 안식년을 보낼 때 책을 수십 권 읽었고 메모 해놓은 것도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독후감을 많이 올려놓은 베스트셀러는 빼고 블로그 독자들에게 권할 만한 책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지요. G: 아니, UCLA 로스쿨에 방문학자로 가서 ..

Talks 2022.02.28

예술과 외설 사이

학교 홈페이지와 다음 블로그에 단편적으로 올려놓았던 영화와 공연 기사에 대한 검색과 방문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을 알았다. 주지하다시피 Google Search가 어려운 이들 사이트는 검색의 용이성, 프로모션 효과 면에서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앞서 말한 대로 영화와 공연, 전시회에 관한 콘텐츠를 지인이 추천해준 Tistory로 옮기는 아주 단순반복적(boring)인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공개발행 기사는 하루 15개로 제한되어 이전(移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던 차에 뜻밖에 ‘로그인 이용제한’ 경고를 받았다. 이유를 알아보니 바로 전날 올린 영화 에 나오는 한 장면의 스틸 사진이 ‘음란’ 청소년유해물로 문제가 된 모양이었다. 문제의 신은 스위스 호텔에 투숙 중인 두 노인이 구내 스파의 온탕 안에 몸을..

Talks 2022.02.28

<반지의 제왕>에 숨은 코드

※ 아래 글은 2001년 말 영화를 본 후 상법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IMF 위기 이후 회사의 기업지배구조 변화"를 설명한 것을 간추린 것이다. 이것을 포함하여 여러 영화의 법률적 의미를 분석ㆍ해설한 논문은 박훤일, "스크린 위의 법적 현실", 「경희법학」 38권 1호, 2003.10.15, pp.267~304 참조. 팬터지 소설 이 영화화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영국의 언어학자 J.R.R. 톨킨(1892∼1973)이 쓴 원작의 스케일 그대로 영화(감독은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로 만든 것이 흥행에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2002년 아카데미상에서도 무려 13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이 영화를 보면 팬터지 소설이나 컴퓨터 게임에 익숙치 못한 기성세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 ..

Talks 2022.02.18